사람들은 세상으로 나가지 않고는 자기 성에 갇혀 살 수 없다.
그래서 안과 밖을 나누는 벽이 있고, 그 벽 안에는 몸이 나갈 수 있는 문과 눈과 마음이 나갈 수 있는 창문이 있다.
문은 통과를 위한 장치이고, 이 통로는 안에서 밖으로 가는 양방향으로 쓰이기도 하고, 밖에서 들어오는 데도 쓰인다.
: 이 그림은 보기만 해도 괴상하다… 수십 년 전 그 아이가 그린 그림이고, 산영도도 빙의되었을 때 이 그림을 그린다.
이게 악령의 영역 표시일 수도 있겠다.
생각해보면 이상하지만,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.
숨겨진 존재들이지만,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있다는 걸 어떻게든 알리고 싶어 한다.
그래서 결국 그들이 쓸 수 있는 건 암호다.
이 극에서 문은 매우 중요한 목적으로 쓰인다.
문 밖에서 알 수 없는 상대가 속삭이지만, 인간 내면이 자신의 의지로 문을 열지 않는다면(사악하든, 두렵든, 속았든), 대상이 아무리 사악하고 강하더라도 강제로 문을 열 수 없다.
힌트는 이렇다.
: 이 세상에서 사람들은 항상 장기 세계와 같은 무언가를 원한다.
(우리는 보통 그것을 욕망이라고 부른다.
) 돈, 명예, 권력이 가장 큰 동기이지만, 우리는 또한 외모, 성격, 사람, 건강도 우리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원한다.
그러나 항상 대가를 치러야 한다.
세상의 원리는 참으로 논리적이다.
그래서 희생이 필요한 것이지만, 그 희생은 대개 ‘나’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다.
다시 말해, 우리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하는데, 그 근원에는 희생의 고통에 눈을 감는 이기심이 있다(이것을 현대 용어로 ‘자본주의’라고 한다). 우리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이해하는 순간, 우리는 탐욕을 버릴 수 있다.
그것이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일지도 모른다.
남을 위해 목숨을 내어주는 극단에 이르기 전에, 우리는 탐욕 때문에 남을 희생해서는 안 됩니다.
그러면 당신과 저는 거의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.
결국 산영은 눈을 잃었습니다.
슬픈 일이지만, 슬픈 일은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일어납니다.
슬픔 없는 삶이 있을까요? 첫 번째 단계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깨는 것입니다.
사로잡혔든, 두려웠든, 속았든,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자유의지의 문을 절대 열지 말아야 합니다.